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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등급 외에 '성취도'도 보는 대학들… 결국 무슨 과목을 들었는지 본다 - 교육을 비추다

교육을 비추다 · 2026. 10. 13. · 조회 24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내신 5등급제 도입과 함께 석차등급뿐 아니라 성취도(A~E), 선택과목 이수 이력, 교과학습의 충실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은 성취도를 교과 점수에 직접 반영하거나 학생부 정성평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개편하고 있다.
경희대는 신설한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서류형)에서 석차등급을 평가자에게 제공하지 않고, 성취도·원점수·과목 평균·이수자 수·성취도 분포·세특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연세대 추천형은 석차등급 70%와 성취도 30%, 숙명여대 지역균형은 공통·일반선택 70:30, 진로선택 30:70으로 반영한다. 서강대·고려대 등도 성취도를 교과 성적 산출에 활용한다.
일부 대학은 성취도에 따라 유리한 평가를 적용한다. 경희대 지역균형은 사회·과학 진로선택 과목에서 석차등급과 성취도 환산등급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 따라서 석차 3등급이더라도 성취도 A라면 1등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선택과목 이수 자체가 지원 자격이나 가산점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등장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일부 자연·의예계열 교과전형에서 미적분Ⅱ와 과학 4과목 이상 이수를 지원 조건으로 요구한다. 경희대는 정시 일반(수능·학생부형) 자연계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학·과학 과목 이수에 최대 8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한양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 등은 교과전형의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연세대·중앙대·이화여대 등은 정시에서도 학생부 서류평가를 반영한다.
결국 2028 대입에서는 어떤 등급을 받았는가뿐 아니라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얼마나 충실하게 학습했는가가 합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학별 성취도 반영 방식과 전공 관련 과목 이수 조건을 고려한 고교 교육과정 설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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